언젠가부터 한국에도 위스키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위스키는 소수 마니아의 술이 아닌, 편의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대중적인 술로 자리 잡았죠. “소주보단 잭다니엘 한 잔”이라는 말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요즘, 과연 한국 사람들은 어떤 위스키를 가장 사랑할까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2024~2025년 국내 기준으로, 판매량, 인지도, 입문자 인기, 마니아 추천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국내 인기 위스키 TOP10을 선정했습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흥미롭게 알아볼까요? 🥃
🥇 1위. 시바스 리갈 12년 (Chivas Regal 12YO)
“선물용으로도, 모임 술상에도 빠지지 않는 국민 위스키”
스코틀랜드 출신의 부드러운 블렌디드 위스키, 시바스 리갈은 오랜 기간 대한민국 위스키 시장의 대표주자였습니다. 특히 12년 숙성 제품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위스키 입문자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죠. 고급스러운 병 디자인도 인기 비결 중 하나!
🥈 2위. 발렌타인 17년 (Ballantine’s 17YO)
“40대 이상이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 1위!”
“발렌타인 한 병 들고 간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회식 자리나 명절 선물의 단골 품목입니다. 17년이라는 숙성 연도에서 느껴지는 프리미엄 감성과 부드러운 풍미, 그리고 은은한 스파이시함이 조화로운 제품이죠. 마트, 면세점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3위. 잭 다니엘스 (Jack Daniel’s Old No.7)
“MZ세대의 국민 믹싱 위스키”
콜라와 섞어 마시기 딱 좋은 위스키. 단단한 캐릭터와 독특한 병 모양 덕분에 바와 클럽에서는 빠지지 않는 존재입니다. ‘테네시 위스키’라는 독자적 장르로, 참숯 여과 공정을 거친 풍부한 맛이 매력. 혼술, 친구와 홈파티 때 빠질 수 없죠!
4위. 제임슨 (Jameson)
아일랜드산 트리플 증류 블렌디드 위스키. 마일드한 목넘김과 가벼운 향으로 초보자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편의점에서도 구매 가능한 접근성이 인기 비결이며, ‘제임슨 진저에일’ 조합은 입문자들의 단골 믹서 레시피!
5위. 글렌피딕 12년 (Glenfiddich 12YO)
국내 싱글 몰트 위스키 붐의 선두주자. 특유의 배향과 스무드한 피니시가 인상적이며, 싱글 몰트 입문자 1순위로 꼽힙니다. ‘12년’이라는 레이블의 상징성과 꾸준한 품질로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입니다.
6위. 조니 워커 블랙 라벨 (Johnnie Walker Black Label)
클래식한 블렌디드 위스키의 대명사. 깊고 스모키한 맛과 강한 바디감은 중급자 이상이 선호하는 대표 제품입니다. 바, 호텔, 면세점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믿고 마시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7위. 아드벡 10년 (Ardbeg 10YO)
최근 몇 년 사이 피트향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조용히 떠오른 다크호스. 강한 스모키 향과 짭조름한 피니시는 분명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다고 합니다. 마니아층에서 극찬받는 위스키!
8위. 맥켈란 12년 더블 캐스크 (Macallan 12YO Double Cask)
프리미엄 싱글 몰트의 대표 주자. 미국 오크와 유럽 오크 캐스크를 혼합 숙성해, 풍부하면서도 우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선물용, 기념일용 위스키로 인기 있으며, 마트보다는 백화점이나 와인숍 중심으로 유통됩니다.
9위. 글렌리벳 12년 (The Glenlivet 12YO)
‘몰트 위스키의 정석’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깔끔한 몰트향이 일품입니다. 국내에선 ‘글렌피딕 VS 글렌리벳’ 구도에서 항상 함께 언급되며, 가성비 싱글 몰트로 많이 추천됩니다.
10위. 와일드 터키 101 (Wild Turkey 101)
진한 버번 위스키 특유의 스파이시함과 바닐라 향이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50.5%의 높은 도수로 인해 버번 애호가들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다. 하지만 맛있다’는 평을 듣는 위스키입니다.
📌 당신의 첫 위스키는?
입문자라면 제임슨, 시바스 리갈, 글렌피딕부터 시작해보고,
조금 더 고급 취향을 원한다면 맥켈란, 아드벡에 도전해보세요.
위스키는 어렵지 않아요. 한 병의 병 속에, 한 나라의 전통과 시간이 담겨 있으니까요.